환자 경험에 대한 이해를 통한 ‘환자중심’ 임상시험 디자인

2017년 발행된 BMJ 혁신 저널은 ‘환자중심주의(Patient Centricity)’을 “환자와 가족에게 최선의 경험과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환자의 개방적이고 지속적인 참여를 가장 우선으로 두는 것”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신약개발 과정에서 ‘환자중심주의’는 지속적으로 강조되어 왔으나 정확한 가이드라인과 프로토콜은 부족한 현실이었습니다.

임상시험은 환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환자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은 임상 연구 전반에 걸친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시험기관과 임상수탁기관(CRO), 제약회사 등 임상시험 관련 기관들은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환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임상시험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메디데이터는 환자 관점에 기반한 임상시험 프로세스를 개발하였습니다. 임상시험 과정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와 축적된 인사이트를 임상시험 기술 솔루션에 반영하는 메디데이터의 환자중심 임상시험 디자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환자 경험에 대한 이해가 만드는 향상된 임상 환경

환자의 관점에서 임상시험 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환자중심주의를 실현하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메디데이터는 환자들이 본인이 참여하는 임상시험에 대해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에 주목했습니다. 임상시험 동의서에 대한 이해와 시험 참여 유무 결정의 상관관계를 확인해 봤습니다. 그 결과, 임상시험 동의서의 내용이 현실적이고, 실용적일수록 시험 참여를 결정하는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자들은 동의서의 분량보다는 얼마나 직관적이고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가를 중요하게 봤습니다. 또한, 명확한 언어로 작성된 동의서일수록 환자의 긍정적인 태도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이에 따라 메디데이터는 시험대상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고 임상시험 과정에서 동등한 파트너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노력합니다. 환자중심 디자인을 적용한 임상시험은 투명성과 신뢰성을 보장하며, 추적 가능성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모든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환자와 함께하는 임상시험 솔루션 구축

시험대상자의 경험을 개선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임상시험에서 느끼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웨어러블 기기와 원격 모니터링 및 상담, 디지털 치료제 등의 기술들은 임상시험 운영을 간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도구들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해서 무조건 활용하기보다는 환자의 목표에 맞게 적절하게 배치하고 신중히 도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메디데이터는 환자에게 직접 약물을 배송하는 DtP(Direct to Patient)로 환자의 임상 참여 부담을 감소시켰고, 더 나아가, 환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선호도를 기반으로 적합한 임상 프로세스와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